퀴즈

병아리가 먹는 약은? 삐약.
누룽지를 영어로 하면? 바비 브라운.

초등학교때 넌센스 수수께끼 책을 좋아했습니다.
깔깔 웃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주어진 단서만 가지고 문제의 답을 찾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제게는 수학도 일종의 수수께끼였습니다.
주제가 넌센스가 아니라 센스일 뿐, 제한된 단서만으로 해답을 찾아내는 게임은 늘 재미있었습니다.

수능을 준비할 때에도, 재수를 할 때에도 다른 공부를 하다 머리가 복잡해지면 수학 문제를 풀었습니다.
수학만큼 답이 명료하게 떨어지는 과목은 없었습니다.

수학을 통해서 생각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주어진 환경을 제약이 아닌 힌트로 보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법을.
여러 갈래의 길에서도 합리적인 길을 찾아나가는 법을.

그래서 그 아이는...

서른 살이 되어서 수학학원 강사가 됩니다.
수학의 재미와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습니다.